2
부산메디클럽

철조망·차벽 요새 된 관저…尹 체포 특공대·헬기 동원하나

2차 영장집행 경찰 작전은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1-08 19:53:1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특공대 투입 속전속결 체포냐
- 물리적 충돌없는 장기전이냐
- 경찰, 집행 시점·방법 고심
- 공수처장 “마지막이란 각오”
- 尹측 “특공대·기동대 위법”

윤석열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서 영장 2차 집행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 공조수사본부가 어떤 ‘전술’을 펼칠지를 두고 긴장감이 감돈다. 대통령경호처가 관저 주변을 철조망과 차벽으로 둘러싸는 등 수성 태세를 갖춘 가운데 경찰은 대테러부대인 경찰특공대 투입까지 검토하며 공성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다음 날인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대통령 관저 앞 철조망 문이 쇠사슬로 보강된 모습. 연합뉴스
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는 현재 철조망과 차벽 등이 설치됐다. 향후 시도될 체포 재시도에 대비한 조처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첫 체포 시도 때 경호처는 차벽 인간벽을 동원한 삼중 저지선을 깔았다. 당시 공수처와 경찰 인력 150여 명은 1, 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경호처 관계자와 무장 군인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3차 저지선에 막혔다. 결국 체포 인력은 5시간26분 만에 관저에서 물러났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서울 서부지법을 통해 새로 발부받았다. 연장된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함구한다. 집행 날짜가 특정되면 경호처가 대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고, 정치권이나 윤 대통령 지지자 등 수사 외적인 부분도 신경 쓸 사항이 많아지는 점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조본은 2차 체포작전의 시점과 강도를 놓고 고심 중이다. 현재 경찰 안팎에서 제기되는 체포 방안은 크게 두 갈래다. 먼저 특공대를 포함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헬기와 사다리를 통한 침투 등 강도 높은 체포 작전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특공대 등이 저지선을 빠르게 뚫고, 형사기동대 등이 후방에서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 등의 진입을 막으면서 신속하게 집행을 완료한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이는 시가지 전투와 다름없는 ‘강 대 강’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양측 모두 개인화기는 물론 중화기와 장갑차 등 장비를 보유 중이라 대규모 유혈 사태와 같은 불상사를 부를 수도 있다.

경찰이 인력 규모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점에서 장기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경호처와 물리적 충돌 없이 장시간 대치하며 틈을 만드는 것이다.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경호처 인력을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한 명씩 붙잡아 저지선 두께를 얇게 만드는 동시에 박종준 경호처장 등 수뇌부 또한 체포해 최종적으로 저지선을 와해하는 방안이다. 경찰은 박 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10일 3차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이날 출석에도 불응한다면 경찰이 박 처장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 측은 경찰특공대나 형사기동대 동원은 위법하다고 주장한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경찰특공대나 기동대를 동원해 체포를 진행한다는 것은 반란이고 내란”이라며 “그들의 임무는 경비와 대테러 활동으로, 사법절차에 관여해 영장을 집행하는 임무는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