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간 경선·단수공천 중 결정
- 국힘 일각 무공천 파기여부 촉각
- 내달부터 단일화 등 선거 운동
내년 4월 경남 양산 동면·양주동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행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후보자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는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정당 공천여부도 결정하지 못하는 등 상반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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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선관위에서 열린 동면.양주동 보궐선거 예비 후보다 등록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선관위 관계자의 안내말을 듣고있다. 국제신문 DB |
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양산 동면·양주동 보궐선거 공천에 속도를 내고있다. 민주당은 공천을 신청한 박재우(45)·이기준(56) 전 시의원과 심경숙(56) 전 시의회 부의장을 상대로 지난 26일 중앙당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경선이나 단수공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선거를 3개월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후보 결정을 서두르려고 도당이 아닌 중앙당에서 후보 면접을 진행한 것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있다.
탄핵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등을 염두에 두고 전국의 보궐선거를 중앙당이 관장, 대선국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가 조기 결정될 가능성이 커 지역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이 공천작업을 서두르자 국민의힘도 긴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당 공천여부도 결정하지 못해 후보자만 속을 태운다. 국민의힘은 현재 김진희(59) 성림산업 대표와 이병희(49) 양산시민통합위원회 경제산업 분과장으로 후보군이 좁혀진 상태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당의 귀책사유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의 성추문 사건으로 치러지는 만큼 당장은 여당의 무공천이 유력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바뀌면서 무공천 원칙도 뒤집어질 수 있다며 당의 움직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여당 후보들은 전직 국민의힘 시의원의 잘못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데다 탄핵정국까지 맞물리면서 불리한 여건이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깜깜이 선거’로 더 불리하다며 내심 정당공천을 바라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조기 후보 결정에 대응해 내달 초까지 중앙당 공천 여부와 무관하게 후보 단일화 등의 방법을 통해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