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이 가득한 거제 대구, 함께 즐겨요!”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를 주제로 한 수산물축제가 주산지인 경남 거제에서 21일 개막한다.

겨울철 대표어종인 대구 주산지인 경남 거제 외포항 일원에서 오는 21~22일 이틀간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열린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구잡이 주산지인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거제대구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는 거제시어(市魚)다.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잡이 어업인으로 구성된 거제시호망협의회와 외포청년회가 주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축제는 21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맨손으로 활어잡기, 대구 직거래 장터, 깜짝 경매, 대구 덕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대구 떡국 무료 시식회, 대구 캐릭터 소원지쓰기, 대구 캐릭터 포토존, 전통 민속놀이 등도 마련돼 있다. 버스킹과 초청 가수의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수산물홍보판매관에서는 신선한 대구와 거제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냉수성 어종인 대구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진해만을 중심으로 어획되는데 거제 외포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대구를 으뜸으로 꼽는다. 이 시기에 잡히는 신선한 대구를 재료로 활용한 대구탕과 대구찜 등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시는 지역 특산품인 대구의 판매 촉진과 홍보를 위해 매년 12월 대구수산물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구 축제는 겨울철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거제시 관계자는 “겨울철 진객인 대구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청정바다 거제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