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영장 보니 내란 수괴는 尹…警,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소환

檢 김용현 영장에 ‘내란 중요임무 종사’…수사의 칼끝 尹대통령 향할 것 확실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4-12-10 19:45: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회통제 지시’ 경찰청장도 직접 수사
- 여야인사 체포 시도 의혹 여인형 소환
- 공수처도 김 전 국방 구속영장 청구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로 검찰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가운데, 사건의 구조상 수사의 칼끝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 전 장관 외 윤 대통령의 ‘수하’로서 내란 목적의 비상계엄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도 조만간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을 일으켰다고 영장 청구서에 기재했다. 김 전 장관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로 규정됐다는 사실은 곧 윤 대통령이 내란의 수괴로 지목됐음을 뜻한다. 내란죄는 관련자를 ▷수괴 ▷모의 참여, 지휘 등 중요 임무 종사자 ▷부화수행 혹은 단순 폭동 관여자로 구분해 처벌하도록 한다. ‘수괴’ 윤 대통령의 내란 지시와 ‘수하’ 김 전 장관의 포고령 작성·병력 투입·국회의원 체포 지시 등 지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의 핵심이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인 셈이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수하들을 부려 내란을 목표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계엄 요건에 부합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선포를 강행한 사실이나 국회 통고 등 절차를 밟지 않은 점, 헌법으로 통제할 수 없는 국회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포고령 발표 지시 등이 주요 혐의로 대두된다. 또 국군방첩사령부에 계엄 준비 목적의 위법 문건 작성 지시 여부, 여야 주요 인사 체포 지시 여부도 검토될 전망이다.

검찰은 조지호 경찰청장 등도 내란 공범으로 구속영장 청구서에 함께 기재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조 청장 등이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경찰 간부가 연루된 만큼 직접 수사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검찰청법상 규정된 범죄 외에 경찰공무원이 범한 모든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이번 수사의 중심을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전 장관에 두고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날 곽 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위원회에 출석했는데, ‘검찰 특수본 소속 검사가 내란 음모 및 실행과 관련해 윤석열이 아니라 김용현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하지 않았느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검찰은 이날 공지를 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각 수사 기관별 독자수사는 진행형이다. 이날 공수처 또한 김 전 장관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될 때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요구를 했다. 또 계엄 당시 국회 통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또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하고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 사령관을 피의자로 소환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9. 9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10. 10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6.9%로 소폭 상승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6. 6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9. 9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0. 10[뭐라노] 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속보]미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도로에 제트기 추락,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10. 10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