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금철길 개발 밑그림…완전 공원화냐, 공공주택 패키지냐

부산진구 마스터플랜 용역결과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2-04 19:10:0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원화·주차장 복합형·공공주택
- 가야선 지나는 구간 3가지 방안
- 공사비 300억~1200억 원 규모
- 철도공단 협의·재원 확보 관건

부산 부산진구 개금1, 3동을 가로지르는 철길 상부 공간을 공원화하는 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으로, 정부 공모에 참여하거나 관계 기관에 사업 계획을 제안할 때 필요한 로드맵이 마련된 셈이다.

부산진구는 ‘도심지 반지하 철도시설 상부 공원화 사업’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 용역은 구가 개금동에 있는 가야선 반지하 철도시설 상부 공간을 공원이나 공공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다지기 지난해 11월 맡겼다. 그동안 가야선 철길로 단절됐던 개금1, 3동을 연결해 주민 생활권을 통합,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한다는 취지다.

핵심 사업 구역은 가야선이 오가는 개금동 280-3 일대 6800㎡ 상부 공간이다. 이번 용역 결과 ▷공원 조성형 ▷입체공원 및 주차장 복합형 ▷공공주택 조성형 등 총 3가지 안이 제시됐다. 개금동 일대 주거지와 주차장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공원을 조성해 문화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1안인 공원 조성형은 철도시설 상부를 복개 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306억8700만 원)가 가장 적게 든다. 지상 2층 규모의 입체공원과 주차장(118대) 복합문화시설을 구축하는 2안은 부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공사비는 487억7600만 원으로 추산됐다. 3안은 기존 사업 구역에 개금동 208-7 일대가 추가돼 총 1만2000㎡ 부지로 범위가 확대된다. 철도시설 인근 노후주택과 상점가를 추가로 매입해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개금역세권 등 입지 특성을 고려해 청년주택 및 노인친화주택을 건축, 부산에 필요한 주거 수요를 확충하는 중장기적 대안이다. 지상 26층 규모의 공공주택(312세대) 근린생활시설 주차장(304대) 공원 등을 조성하고, 인근 부지까지 매입해야 해 사업 기간과 공사비(1217억1300만 원)가 가장 많이 소요된다.

가야선 반지하 철도시설 상부 공원화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와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지자체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위한 국가의 재정 지원 법적 근거가 없어 정부 부처 사업 예산으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에 사업 마스터플랜이 나온 만큼 정부 공모 사업 신청 때 근거 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국가철도공단에 장기 사업 계획을 제시해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 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는 많았으나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까닭에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지지부진했다. 사업 대상지 일부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소유하고, 철도시설 운영은 국가철도공단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터플랜은 이달 발표 예정인 정부의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공모에 부산시가 선정되면 민간에게서 재원을 조달해 수익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가야선 반지하 철도시설 상부 공원화 사업 계획을 설명할 만한 근거 자료가 없었는데, 이번에 마스터플랜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장기 사업인 만큼 관계 기관 설득에 마스터플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6. 6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7. 7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