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규직에서 청년 채용 비중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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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부산 잡(JOB) 페스티벌’이 열린 24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기업 현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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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339개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 1만3천347명 중 청년(15∼34세)은 1만703명으로 80.2%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7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공공기관이 뽑은 청년 일반정규직 규모도 줄고 있다.
신규 청년 일반정규직은 2019년 2만7052명을 시작으로 2020년 2만2310명, 2021년 2만1718명, 2022년 2만974명까지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만7천143명으로 1만 명대를 기록했다. 4분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연간 1만5천 명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공공기관 역시 일반 기업들처럼 당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공고에서도 신입과 경력직을 동시에 뽑거나 경력직만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부터 신규 채용이나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에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했으며, 퇴직·이직 등으로 빈자리가 나면 수시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얼핏 보면 인턴 채용에서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6개월 계약직으로 불리는 ‘체험형 인턴’의 비중이 82.4%(1만4천412명)로, 지난해(79.6%)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규직 채용과 직결되는 ‘채용형 인턴’의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 공공기관 채용은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성과를 단언하기는 이르며 분기별로 공공기관과 점검 회의를 통해 청년 고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