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공항 국내선 증편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10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서정욱 상의 부회장은 지난 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을 직접 면담하는 자리에서 울산공항이 도심 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내선 노선 증편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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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공항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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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서에서 울산상의는 “1970년 개항한 울산공항은 지난 50여년 간 지역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기업인과 근로자는 물론 울산시민의 발이 되어 국내 주요 도시를 비롯한 해외 각국과 연결하는 유일한 하늘길이자 관문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해왔다”며 “하지만 2010년 KTX 개통에 따른 국내선 항공편 감축 이후 반복되는 항공사 노선 운행 중단 및 감편으로 2000년대 초반 100만 명에 이르던 울산공항 이용자 수는 2023년 기준 40만 명 이하로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에어부산과 하이에어 운항 중단에 따른 운항 노선 감소로 울산공항은 올해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왕복 5회 운항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의는 “울산은 취항 중인 항공사의 노선 운행 중단 및 감편 때마다 지자체는 물론 상공계에서 공항 이용객 불편 해소와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역부족”이라며 “특히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의 경우 공항 활성화는 필수 조건임에도 울산공항 기능 약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비즈니스 노선인 울산-김포 구간의 경우 오전 시간대 한정된 노선으로 불편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울산공항의 노선 감소는 국내외 고객사의 울산 방문이나 각종 출장 및 서울 회의 참가 등 불편을 심화시킨다”며 “지역 기업인 및 근로자들의 비즈니스 차질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저해는 물론 도시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려가 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과 울산이 산업수도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내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울산공항 노선 증편 및 신규 항공사 취항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한편, 울산상의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울산공항 노선 증편을 위한 기업체 서명 캠페인’을 벌인 결과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S MnM, 풍산, 한화솔루션 등 울산 지역 대기업 임직원 208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