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과 위원장에 여성 참여폭 확대
- 연령·지역별 위원 고른 배치 효과
- 스터디 모임·현장활동 확대 지원
지난달 27일 출범한 제2기 양산시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박원현 위원장이 연임됐다. 시민통합위는 정책 제안 뿐만 아니라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에 전달하고, 주요 갈등사항에 대한 조정자 역할도 하는 시의 싱크탱크다. 지난 5일 양산시청에서 박원현 위원장을 만나 연임 소감과 포부,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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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임 박원현 제2기 양산시민통합위 위원장이 2기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 위원장은 “1기의 성과와 소통 노력을 인정받아 연임된 것 같다. 2기에는 더욱 노력해 더 나은 시민통합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하고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열린 위원회가 되겠다”고 2기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통합위 5개 분과위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중 한 명은 반드시 여성이 맡도록 해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1기는 운영위원 전원이 남자여서 균형적인 업무처리에 다소 소홀함이 있었다 ”며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 여성의 시민통합위 참여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2기 위원은 100명 중 70%를 새 인물로 교체됐고,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다. 직업군도 취업 준비생을 비롯해 유튜버 수의사까지 1기보다 훨씬 다양하다. 전체 인원 중 40여 명은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이어서 2기에 거는 기대도 크다.
박 위원장은 “2기에는 정책발굴 및 제안 뿐 아니라 갈등을 빚는 인·허가 사항에 대해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 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자문에도 참여해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분과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분과별 스터디 모임을 장려하고 현장활동도 확대해 심도 있는 정책 제안과 자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분과별로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해 중·장기 사업으로도 제안하는 등 정책제안의 기능과 폭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기 시민통합위는 지난 2년의 활동 기간 중 197건의 각종 정책제안을 발굴했다. 이 중 157건을 시에 권고해 72건이 반영됐다. 박 위원장은 “1기 정책 제안 중 ‘장벽없는 양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황산공원 놀이시설 개선’, ‘대운산 자연휴양림의 노후 숙박시설 리모델링 권고’, ‘노약자 등을 위한 횡단보도 적색등 잔여시간 표시제 도입’ 등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해 큰 보람을 느낀다. 연령·지역별, 13개 읍·면·동별로 위원을 골고루 배치하고 선의의 정책 제안 경쟁을 유도한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2기에는 1기의 좋은 점은 더욱 살리고 나쁜 점은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역에서 벌침 봉사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9년부터 6000시간에 걸쳐 지역 주민을 상대로 무료 벌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1만 시간 벌침 봉사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봉사를 하면 자기관리를 하게 돼 본인의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박 위원장은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양산 토박이로 중앙동 통장 및 통장협의회장, 동원과기대 평생교육원 벌침교육 교수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