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획 시리즈 ‘77번 버스가 간다’ 보도 이후 어르신 여가 활동 지원을 모색하는 정책 간담회가 부산시의회에서 추진된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예산 확보에도 나선다.
부산시의회 서국보(동래3·사진) 의원은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어르신 놀이 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과, 어르신 여가 활동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향후 시의회, 부산시, 언론, 사회복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 의원은 “국제신문 설문조사를 보면 여가시간을 공원 산책이나 운동 등을 하며 보내는 어르신도 있지만, 상당 부분이 미디어 시청, 컴퓨터·스마트폰 게임 등 실내에서 이뤄진다. 지나친 실내 활동은 건강과 정신적 우울감 등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실외형 여가 정책으로의 전환과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부산시와 연구기관이 이런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그린다며 관련 사업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신문은 지난 6~9월 직접 관광버스를 몰고 부산 어르신을 찾아가 한바탕 놀고, 그 지역의 여가 활동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앞서 황석칠(동2) 의원도 지난달 제324회 임시회에서 부산 노인 여가문화를 지적하는 시정질문을 통해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황 의원은 부산시가 고령친화 행복도시 부산 조성계획(2021~2025년)을 수립했지만 시행계획 5개 영역 중 유독 ‘문화체육여가 영역’만 사업 수와 예산 모두 축소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21년 23개 178억4900만 원이던 관련 예산이 점차 하락해 올해 19개 133억68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황 의원은 “진정한 고령친화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국제신문 시리즈의 지적대로 노인의 삶과 관련된 모든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