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청년, 구직 기간 길지만 첫 직장 애착 강해"… 지역노동사회연구소, 세미나 개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청년 일자리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부산의 대학생과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과거와 달라진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분석하고, 부산 청년의 특성에 주목하며 지역청년을 둘러싼 과제를 논의했다.

지역노동사회연구소는 2일 오후 ‘지역 청년 일자리 및 유출 현황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소 제공
지역노동사회연구소(연구소)는 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및 유출 현황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설립 4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청년 고용’을 주제로 ▷청년정책연구 분야별 현황 분석 ▷지역별 청년층 생애이동 분석·특징 ▷청년 미취업 현상 등을 조명했다. 이후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지역 대학생들과의 ‘청년 토크’를 통해 지역 청년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부산연구원 김세현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청년정책의 연구 동향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2022년 이전에는 일자리·교육과 관련된 연구가 85.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으나, 2022년 이후에는 22.6%까지 감소했다. 대신 참여·권리 관련 연구의 비중이 4.9%에서 24.6%로 증가했고, 특히 복지·문화 관련 연구는 0%에서 20.1%로 급증했다. 이는 청년연구가 주제별로 확대되고 있으며, 세분화와 전문화의 경로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후 발제를 진행한 경남경제투자진흥원 서선영 경제분석센터장은 2021년 전국 19~28세 청년의생애 지표를 토대로 부산지역 청년의 노동시장 특성을 분석했다. 부산 청년의 구직기간은 9.6개월로 전국 평균 8.3개월 대비 1.3개월 길었다. 첫 직장 입사 시 연봉은 2393만 원으로 전국 2410만 원에 비해 약간 적었고, 첫 직장 정규직 비율도 33.7%로 전국 38.4% 대비 낮았다. 첫 직장 재직 기간은 18.6개월로 전국 평균 18.1개월보다 다소 길었다. 김 센터장은 “부산 청년의 평균 구직 기간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할 뿐 아니라, 타 특광역시와 비교해 가장 길다. 다만 첫 직장에 재직하는 총기간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긴 것으로 나타나 첫 직장에 대한 애착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청년 미취업 현상을 바라보는 부산지역 청년의 진솔한 의견이 오갔다. 부경대 이상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은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는 돈이 급할 때만 일을 하거나, 졸업 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잇는 소위 ‘프리터’가 증가하고 있다. 아예 구직·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니트족’도 많아지는 추세”라며 “▷정보 고용 정책 ▷경제 불황 ▷진로·취업 교육 부족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프린터와 니트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오늘날 청년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