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폭우 밀어올리는 태풍 ‘끄라톤’…부산시 싱크홀 차단 총력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일대…강수 많을 땐 새벽로 출입통제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10-01 19:54:0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차량 통행 유도 방호벽 세우고
- 지하구조물 토사유실 점검도

부산시가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일대 싱크홀(땅꺼짐 현상) 발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반 상태와 지하수 흐름을 관찰해 싱크홀 이상 징후를 감지해야 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9월 26일 자 6면 보도)에 따라 사고 우려 구간 지반 침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지하수 유속 관리에 나선다.
지난 21일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새벽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장이 임시 복구된 모습.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사업 일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태풍 18호 ‘끄라톤’의 북상으로 부산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을 대비해 추가 조처를 서둘렀다. 우선 태풍 영향으로 공사 현장에 폭우가 쏟아지면 동서고가도로 하부 학장공단 일대 새벽로 구간(800m)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또 공사 현장 일대 도로에서 자동차가 복공판이 깔리지 않은 곳으로 통행하는 것을 막고자 방호벽을 세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복공판 도로 밑은 지하 20m 아래의 암반까지 연결된 철제 구조물이 떠받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복공판 옆 측구 인근으로는 차량이 지나지 않도록 조처하고 땅을 단단히 굳히는 고결화(그라우팅) 작업을 고강도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사 현장 일대 지하 구조물(토류판)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토사 유실 구간이 없는지 점검한다. 토류판은 터널 굴착 공사의 기초 단계에서 세우는 기둥과 벽으로, 흙이 터널 공간에 쓸려 내려오지 않도록 막는 일종의 방어벽이다. 시는 이번 초대형 싱크홀 발생 때 복공판과 토류판 사이 토사 유실을 확인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동시에 새벽로 일대 싱크홀 발생 우려 구간에서 시간대별로 지반 침하 수준을 측량해 침하량 변동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지하수의 경우 공사장 내로 유입된 지하수를 내보낼 때 갑자기 다량의 물을 내보내면 공사면 밖 지반 내 지하수가 약해진 토류판에 수압을 가해 토사 유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완급 조절을 통한 수위 관리를 지속한다.

시는 부산교통공사와 시공사 등에 싱크홀 사고 전조 현상인 ‘보일링(Boiling) 현상’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보일링은 지하 공사 현장 바닥에서 물과 흙이 끓어오르듯 기포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사 현장과 기존 지반 내 지하수 수위가 달라 발생하는 대표적인 지반 약화 징후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