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판 쉰들러’ 최대성 전 한림면장 추모사업 추진

1950년 김해 보도연맹원 구해…사업위원회, 4일 설명회 개최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4-10-01 19:50:0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50년 경남 김해 한림면(당시 이북면) 보도연맹원의 목숨을 구한 ‘한국판 쉰들러’ 최대성(사진) 전 한림면장을 추모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림면 최대성 추모사업위원회’는 4일 한림면사무소에서 최대성 전 한림면장 추모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2006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결과 최 전 면장은 1950년 8월 총살 위기에 놓인 보도연맹원 100여 명을 기지를 발휘해 전원 구해냈다. 한완희 추모사업위 사무국장은 “당시 한림지서가 보도연맹원들을 구금하고 처형하려 하자 최 전 면장은 ‘대부분 문맹자로 전쟁 직후 기아에 허덕이던 주민에게 곡식을 준다고 속여 가입시켰다. 억울한 양민이 많이 있다’고 설득했고, 대한청년단에 가입시키는 방법으로 목숨을 구해냈다”고 밝혔다.

1945년부터 9년간 면장을 지낸 최 전 면장은 한림중학교 전신인 이북중등강습소를 설립하는 등 교육자와 유학자로도 활동했다. 한 사무국장은 “마을의 어르신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마다하지 않은 최 전 면장을 존경해 왔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은 20년 전에도 최 전 면장의 추모사업을 벌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추모사업위원회는 설명회를 연 뒤 주민 모금을 통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서 연세대 한성훈 교수가 김해지역 보도연맹 학살 사건을 주제로 발표한다.

보도연맹은 1949년 좌익운동을 하다 전향한 사람들을 모아 조직한 반공단체로, 한국전쟁 당시 이들의 인민군 가담 또는 부역 행위를 차단한다는 명분 아래 전국에서 집단 학살이 이뤄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0. 10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