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 측이 첫 제시안을 테이블에 올렸지만 이를 거부하고 6일 부분파업을 강행하는 등 예정된 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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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지난달 28일 노조사무실 앞에서 올해 임답협과 관련해 3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는 모습.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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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1차 교섭에서 호봉승급분 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0만2000원 인상과 격려금 400만 원 및 성과금 지급, 종합건강검진 대상 연령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휴양시설 운영을 위해 20억 원 출연, 인사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노사협의회 운영, 우수 조합원 해외 연수 등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제시안을 거부했다. 이어 예정대로 6일 오후 3시간 부분파업 진행했다. 노조는 9일 경남 거제에서 열리는 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파업 집회에 집행부 간부와 대·소위원, 희망 노조원 등이 참가 하기로 했다. 또 10일과 11일 연속으로 전 조합원이 오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 터무니 없는 제시안”이라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반면 회사 관계자는 “안팎의 경영 환경을 고려해 고심 끝에 마련한 제시안을 노조가 수용하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며 “더 진솔한 자세로 추가 교섭에 임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6월4일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왔으나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이미 2차례나 부분파업을 벌이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올해 노조는 임단협 제시안으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정년 연장(최대 65세),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