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폭염피난시설·침수경보시스템 확충…재난 사전예방 총력

시민이 안전한 도시 부산 <1> 자연재난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9-03 20:10:3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4월부터 15억 원 예산 투입
- 무더위쉼터·쿨링포그 등 늘려
- 취약계층엔 생수·물품 나눔도
- 낙석사고 발생한 아파트 단지
- 복구비 긴급지원… 방지망 설치

부산지역에서 올해 여름철 역대급 더위를 기록하는 등 자연 재난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시는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선제 대응 체계를 가동하면서 피해 최소화에 온 힘을 쏟았다. 창간 77주년을 맞는 국제신문과 부산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 부산’을 위해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박람회 등을 주제로 한 기획시리즈를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중구 부산롯데타워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에 따른 안전대책을 점검하는 모습. 부산시 제공
■역대급 폭염에 지원 확대

올해 여름 부산에서는 역대 연속으로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26일로, 이는 1904년 근대적인 기상 관측 이후 연속으로 가장 긴 열대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연속으로 가장 길었던 1994년과 2018년의 각각 21일을 훌쩍 넘긴 수치다. 지난 5월부터 더위가 시작돼 9월까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도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증가했다. 부산의 온열질환자는 ▷2018년 208명 ▷2019년 100명 ▷2020년 53명 ▷2021년 45명 ▷2022년 53명 ▷2023년 94명 ▷2024년 115명(8월 31일 기준)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상황실 체계를 구축해 운영했다. 이와 함께 폭염 저감 시설 실치·운영과 더불어 취약계층 맞춤형 대책도 추진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시의 재난관리기금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 15억 원을 투입해 폭염 저감 시설을 설치·운영했다. 지난해 관내 실내와 야외에 마련된 1549개의 무더위쉼터를 올해 1622개로 늘렸다. 또 그늘막 쿨링포그 쿨루프 등 폭염저감시설도 같은 기간 2923곳에서 3721곳으로 대폭 확충했다.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등에게 전화·방문 확인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발굴·상담·보호하는 현장 활동도 강화했다. 또 이들에게 무료 생수 나눔, 폭염 저감 물품 지원 등도 함께 진행했다.

■비 피해 예방에도 만전

호우로 인한 낙석 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긴급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사하구 한 아파트에 낙석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파손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강수량이 8.5㎜에 불과했지만, 기온이 풀리는 봄철이라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시는 복구지원을 위해 3억 원을 긴급 투입했고, 낙석방지망을 보수하고 암파쇄방호시설을 구축했다.

지난 7월에도 사하구 한 아파트 뒤 절벽에서 낙석이 떨어져 주택과 충돌하기도 했다. 당시 나흘 넘게 내린 비로 이 일대 암석 유실이 발생했고, 0.9㎥ 크기의 돌덩이가 쏟아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외벽에 충돌하면서 8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시는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토질·건축 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다행히 사면 지반상태가 양호했고, 건축물 구조적 안전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3억 원을 긴급 투입해 낙석 방지책·방지망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올해는 다행히 아직 큰 비가 내리지 않아 하천 홍수나 도로 침수로 인한 피해는 적었다. 그러나 앞서 2020년 7월 23일 부산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초량지하차도가 침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잠겨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7월 학장천과 같은 해 9월 온천천에서 폭우로 시민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집중호우 등에 따라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매년 시스템을 확충한다. 이 시스템의 목적은 시민에게 도시 침수 등과 관련한 통합 정보를 제공해 시민이 스스로 침수에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강우량별 침수예상도, 대피소, 대피경로, 재난 시 행동 요령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강우량, 하천 수위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김경희 시 안전정책과장은 “폭염 호우 산사태 등 자연 재난뿐만 아니라 행사·통학로 안전 등 사회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를 통해 재난안전사업을 육성할 기반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데 부산시가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