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원전도 해파리와 전쟁…수백 t습격에 취수구 막혀

냉각 기능 마비로 사고 가능성…고리 등 24시간 제거인력 투입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9-01 19:51: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름철 해수욕장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독성 해파리 떼가 원자력발전소(원전) 운영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하루 수백 t씩 원전 설비로 들어가 취수구를 막는 사례가 발생한다. 취수구가 막히면 냉각수로 쓰이는 바닷물이 원전 안으로 유입되지 못하는 비상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여름 동해 일대 원전 취수구에 해파리 유입이 급증해 각 원전본부가 비상 대응 중이다.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는 해수온 상승으로 원전 취수구에 해파리 등 유입이 증가하면서 최근 외주 업체와 계약을 맺고 24시간 추가 인력을 투입 중이다. 경북 경주 새울원전 3호기에서는 지난 7월 29일 갑작스러운 해파리 대량 유입으로 취수구의 거름망이 손상됐다.

원전은 취수구를 통해 들어오는 찬 바닷물로 내부 전기계통을 식히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취수구가 해파리 같은 이물질로 막히면 이런 냉각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전력 생산이 중단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7월 25일 작성된 신한울원전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달 17일 하루에만 202t의 해파리가 해당 원전 취수조에서 발견됐다.

문제는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에 해파리 같은 해양생물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향후 이 문제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새 도전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애초 이달 첫째 주 시작하기로 계획한 발전기 정비를 2주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8. 8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