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선박이 13일 만에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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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해양경찰서 해양경찰들이 북항 5부두에 기름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A호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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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북항 5부두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유조선 A호(92t·부산선적)를 13일 만에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A호는 지난 2일 오전 9시16분 북항 5부두 해상에 중질성 기름 145ℓ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곳을 순찰하던 경비정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의 흔적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드론을 이용해 인근에 계류된 선박의 외판검사와 CCTV 확인 등을 거쳐 의심 선박 7척을 추려냈다. 이후 승선원 조사와 의심 선박 동선 등을 추적해 A호에서 기름 유출 흔적을 확인했다. A호는 갑판과 배수구 등에서 기름이 흘러넘친 흔적이 다수 확인됐다. 해경은 형사 처벌과 더불어 방제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박 100여 척이 뒤엉킨 장소에다 폭염경보까지 발효돼 기름 유출 선박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추적 끝에 적발했다”며 “연이은 폭염에 심야 유류 이송이 많아지고 있는데, 안전과 해양오염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급적 야간작업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