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엄궁대교 이번엔 환경평가 통과할까…부산시, 철새 대체서식지 대폭 보완

길이 3㎞ 왕복 6차로 낙동강 횡단교량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8-13 19:24:3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시비 3455억…2029년 준공 목표
- 환경단체는 14일 공정평가 촉구 회견

부산시가 서부산권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핵심 시설인 낙동강 횡단 교량 중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엄궁대교(조감도)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총력전을 벌인다.
시는 지난 9일 엄궁대교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생태계 보전 방안 등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길이 3㎞ 왕복 6차로의 엄궁대교는 승학터널(북항~엄궁동)과 장낙대교(강서구 생곡동~명지동)를 이어주는 낙동강 횡단 교량이다. 시는 국시비 3455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2021년부터 환경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완료하지 못했다. 환경청은 지난 4월에도 보완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시가 ▷철새 대체 서식지 구체화 방안 ▷사업지 차량 소음 매연 등 대기질 조사 및 저감 방안 ▷낙동강 일대 조개류 분포 현황 조사 등 생태계 보전 방안을 보완해 다시 제출한 것이다.

시는 대저·장낙대교가 본격적인 공사를 앞둔 만큼 엄궁대교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 내다봤다. 환경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가유산청에 국가지정유산 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 현상변경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대저·장낙·엄궁대교 등 3개 교량 건설과 관련해 종합 검토를 위해 별도로 자연유산위원회 내 소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지난달 대저·장낙대교 사업의 현상변경은 승인했다. 당시 엄궁대교는 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허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가 대저·장낙대교와 관련해 철새 대체 서식지 확보와 지속적 관리계획 수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현상변경을 승인했다. 이런 점에서 엄궁대교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 현상변경을 받아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낙동강 횡단교량 3개의 차질 없는 착공과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환경단체은 계속해서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을 반대한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엄궁대교의 공정한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서의 문제점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공정한 환경영향평가 실시 촉구 ▷부산시의 건설 계획 철회 촉구 등을 밝힐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