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 기회 놓치면 또 10년 기다림…영도구·남구(우암~감만선) 트램 총력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용역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9:32:2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달 중간보고회서 윤곽 드러나
- 추진만 확정돼도 지역경제 들썩
- 두 지자체 모두 경제성 높이려고
- 북항 C-Bay-Park선 연계 강조

부산 영도구와 남구가 10년 단위로 진행되는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지역 내 노선을 포함시키고자 총력전을 벌인다. 특히 두 지역은 이번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북항재개발지역 중심의 ‘C-Bay-Park선’과 지역 내 노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경제성 확보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2차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가 다음 달 말 열린다. 이 용역은 부산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재정비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착수했다. 시는 용역에서 도출된 경제성 평가(B/C)와 종합평가(AHP) 등을 거쳐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할 노선을 확정한다.

이번 보고회는 올 연말 최종보고회에서 다뤄질 경제성 평가 점수 등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지만 시가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도시철도 노선의 윤곽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도시철도는 추진 계획이 확정만 돼도 지역경제가 들썩일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게다가 부산시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에 포함되지 못하면 2034년에야 재도전할 수가 있다.

관심은 단연 영도구와 남구가 각각 역점 추진하는 영도선과 우암~감만선의 포함 여부다. 공교롭게도 두 지자체는 해당 노선의 낮은 경제성을 극복하기 위해 중구~북항재개발지역~부산시민공원을 연결하는 C-Bay-Park선과 지역 내 노선의 연계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남구는 지난 4월 ‘교통체계개선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에 우암~감만선 계획을 건의했다. 남구에 따르면 노선은 총 4가지 안이 나왔으며, 그 중 경제성(0.78)과 건설공법 등을 고려해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2호선 문현역~우암동·감만동·용당동~부경대(8.77㎞) 노선안이 최적의 대안으로 선정됐다. 정거장은 16개로, C-Bay-Park선과 공용 차량기지를 사용하는 계획이다.

영도구는 오는 10월께 ‘영도 교통체계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한다. 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영도선이 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의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선다. 정거장은 14개며, C-Bay-Park선과의 연계를 위해 정류장을 1곳 줄였다. 최근 관내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들어선 가운데,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영도선 설치 논의가 재점화(국제신문 지난 26일 8면 보도)되기도 했다.

C-Bay-Park만 운영할 때 경제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역 내 균형발전 등을 감안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역 사회 여론을 시가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게다가 두 노선은 국민의힘 박수영(남) 조승환(중·영도) 의원이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의 포함 여부로 두 의원의 정치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중간 용역 결과를 중점으로 하되, 여러 사안을 고려해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