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한 파업 안이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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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24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 관련 파업 찬반투표 용지를 개표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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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7560명) 중 5195명(68.72%)이 참여해, 4919명(재적 대비 65.1%, 투표자 대비 94.7%)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했기 때문에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파업권을 확보한다. 다만 27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복귀 후인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주요 조선사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와의 동반 파업(8월 24일 4시간 부분파업) 참여도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반면 회사는 아직까지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교섭에선 조선업 호황기에 따른 큰 폭의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 민감한 이슈까지 겹쳐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