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으로 합격대기자 1년 내 의무 임용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7-22 19:54:3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래 3배·해운대 1.4배 늘어나
- 사무공간 부족·승진 적체 우려
- 구청장군수협, 市에 지원 건의

공무원시험 합격자를 1년 내 반드시 임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 개정령이 시행되면서 부산지역 기초지자체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울상이다. 일부 지자체는 평년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많은 신규 공무원을 받아야 해 업무 범위를 쪼개 축소해야 하는 할 처지에 놓였다.

부산구청장군수협의회는 최근 부산시에 ‘신규과원 발령에 따른 인건비 지원’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 시행으로 공채시험을 통과한 신규 임용후보자는 합격일부터 1년 안에 임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 전에는 최대 2년까지 임용 대기 기한을 뒀지만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의 생계 문제와 장기 대기에 따른 부작용 등이 불거지면서 1년으로 단축됐다.

임용령 개정으로 올해 부산 전체에 배정되는 신규 임용 공무원 수는 약 1140명이다. 지난달 1일 2022년 7월 공채 합격자 256명이 배치 완료됐으나, 내년까지 배치될 예정이던 지난해 9월, 12월 합격자 880여 명도 오는 9월부터 부산에 배치된다. 부산시(150명)를 제외하면 16개 구·군에 40~80명씩 약 1000명이 배정된다. 일부 구·군은 평년 배치되던 인원보다 2~3배나 많아 인건비와 사무공간 부족, 승진 적체 등을 우려한다. 동래구는 지난해 신규 공무원이 20명인데 올해는 60명으로 3배 많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동래구는 신청사 건립으로 재정이 빠듯하고 임시청사 사용으로 여유공간도 없는 실정이다. 해운대구 역시 지난해 56명이었으나 올해는 80명이다. 마찬가지로 신청사 건립 중이어서 인건비 및 여유공간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A 구 관계자는 “각종 수당, 연금부담금까지 고려하면 갑자기 기초지자체가 짊여져야 할 재정 부담이 엄청난데 신규 인원 수십 명을 배정한다는 통보만 오고 인건비 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 되지 않아 답답하다”며 “시는 국비를 받아오든 직접 지원을 하든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도 이와 관련, 뚜렷한 대책이 없어 난감해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 각 구·군에 지급할 예정이던 조정교부금을 1년 당겨 올해 집행하면서 인건비를 해소했지만 당장 내년부터 지원할 재원이 없는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문제 제기를 토대로 행안부에 신규 과원 발령에 따른 공무원 인건비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