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법조 경찰 24시] 부산자치경찰 3년…대시민홍보·일선 처우개선 ‘광폭 행보’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4-07-07 19:52:0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기 수장 맡은 김철준 위원장
- 본청 산하조직인 점 알리기 위해
- 市 주간정책회의 필참해 브리핑
- 광역·기초의원 치안현장 점검도
- 일선 경찰서 직협과 정기모임
- 현장 바디캠 추진 등 의견 청취

2기 부산자치경찰위원회(위원회)가 경찰업무에서의 지방분권을 상징하는 자치경찰의 역할과 위상을 시민에게 알리면서 동시에 일선 경찰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화제가 된다. 특히 위원회가 시 본청 내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김철준 위원장이 주간정책회의에서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부산진구 지역 광역·기초의원을 초청해 치안현장 체험행사를 갖는 모습. 부산자치경찰위원회 제공
7일 부산자치경찰위와 부산경찰청직장협의회(직협)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경찰관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서 양측은 일선 경찰서의 직협과 매달 정기모임을 하는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현장 경찰관들의 장비 지원 여부도 간담회의 화두였다. 일선 15개 경찰서에 학대예방경찰관(APO)팀이 구성됐지만 전체 차량은 6대밖에 배치하지 않아 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자 위원회는 차량 확보를 위한 예산 마련에 나선다. 부산자치경찰위는 또 공무집행방해 행위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경찰관의 바디캠 지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욱 부산청 직협회장은 “자치경찰 소속은 물론 비슷한 업무를 하던 경비과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도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기 위원회는 광역·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김철준 위원장이 서류가 아닌 현장에서 예산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겠다는 취지에서 임기 시작과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위원회는 부산에서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부전지구대에서 지난달 5일 소속 위원과 부산진구 지역 시의회 의원과 구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치안 현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이날 시의회 박희용(부산진1) 의원에게 구형 순찰차 내부에 장비 적재함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건의했고, 박 의원은 순찰차 내부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본 뒤 순찰차 내 적재함이 설치되지 않은 부산지역 순찰차의 전수조사를 위원회에 요청했다. 박 의원은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예산 확보를 약속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위원회가 산하 조직이라는 점을 시 내부에 적극적으로 알린다. 김철준 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박형준 시장이 매주 월요일 주재하는 주간정책회의 때 반드시 참석해 현안 업무를 브리핑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자치경찰제로, 위원회는 시·도경찰청의 자치경찰사무(범죄예방·여성청소년·교통 등)를 지휘·감독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하지만 인사권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다. 국가경찰 소속 인사위원회에서 자치경찰사무를 하는 경찰관 인사가 결정되고, 위원회는 이를 승인하는 ‘애매’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런 사정에 출범 초기 조직의 존재감도 시민에게 인식되지 못했다. 2022년 위원회 출범 1년을 맞아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치경찰제 인식조사’ 설문조사에서는 자치경찰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라고 응답한 시민은 전체의 33.3%에 불과했다. 나머지 66.7%는 ‘모른다’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김철준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는 경찰업무에 있어 지방분권을 상징하고 이를 통해 경찰행정의 민주성을 보장하는 기관으로, ‘주민에 의한·주민을 위한·주민의 경찰행정’을 지향한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가교 역할을 비롯해 자치경찰이 주민을 위한 치안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