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출산율로 인구문제가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경남 진주 혁신도시 내 센텀리버파크 아파트아파트에서 출생률 제고 등을 위한 목적으로 출산 장려금제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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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축하금제를 도입한 진주혁신도시 내 센텀리버파크 아파트 전경.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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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텀리버파크 아파트에서 시행하는 출산장려금 신청서.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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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출산 장려금제는 국가나 자치단체, 사회단체 등 외부의 지원 없이 아파트 내부 시설에서 얻은 수익금을 활용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 자녀를 출산하거나 일정 수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경우 일정 금액의 축하금을 지급하는 출산 장려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아파트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시행은 처음이다.
진주시 충무공동에 자리한 센텀리버파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이 안건은 지난 4월 둘째를 낳은 동 대표 김모 씨가 제안했다.
김모 씨는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와중에 책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글귀를 보고 이 작은 아파트 공동체에서부터 출산을 축하하고 또 축하받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이 입주자대표회의에 올라오자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출산장려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한편에는 출산축하금 신청서가 비치돼 있다
또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목적으로 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출산축하금을 지급기로 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출생률을 높이고, 화목한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입주자 대표 회의의 취지가 깃들어 있다.
입주자대표회 노지훈(46)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장려금은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업 관리소장은 “출산장려금 제도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신청자는 없지만 입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반응이 너무 좋다. 아파트 관리 규약 변경 등 출산장려금 지원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자 정모(여·33) 씨는 “아파트 공지를 봤는데 신선하고 특이했던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정부가 아닌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 출생률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센텀리버파크 아파트는 진주 혁신도시인 충무공에 위치해 있으며 742세대 규모로 지난 2013년 12월 입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