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조직인 미래디자인본부장에 김유진 낙동강관리본부장이 임명됐다. 부산시의 교통행정을 총괄하는 교통혁신국장에는 강희성 공항기획과장이 승진 임용됐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급 이상 간부 74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 조직과 핵심사업 위주로 유능한 인력을 재배치해 시정의 핵심 가치를 확고히 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인사 운영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3급(부이사관) 14명이 4급에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승진자 중에서는 ▷강희성 공항기획과장이 교통혁신국장 ▷김귀옥 투자통상과장이 청년산학국장 ▷하성태 건축정책과장이 주택건축국장 ▷임재선 산업입지과장이 낙동강관리본부장 ▷이병수 복지정책과장이 영도구 부구청장 ▷권기혁 교통정책과장이 북구 부구청장 ▷이동성 농축산유통과장이 기장군 부군수로 각각 승진 임용됐다.

김유진 낙동강관리본부장은 미래디자인본부장, 심성태 건설본부장은 해양농수산국장, 국외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용주 전 수영구 부구청장은 보건환경연구원장, 김병기 해양농수산국장은 상수도사업본부장, 이현우 북구 부구청장은 건설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김재학 대변인은 서구 부구청장으로 가고, 남정은 청년산학정책관은 국외 훈련을 떠난다. 대변인의 경우 조직개편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개방형 직위로 바뀌었는데, 공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4급(서기관) 과장급 60명의 인사도 있었다. 기획담당관실 김병권 기획팀장이 공항기획과장, 예산담당관실 이창수 예산총괄팀장이 예산담당관, 재정혁신담당관실 노용호 재정혁신팀장이 공공기관담당관으로 승진 임용되는 등 23명이 승진했다. 이현정 출산육과장이 공보담당관, 구정모 예산담당관이 인사과장, 정인국 인사과장이 중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4급 37명은 전보 발령됐다. 신설된 재정협력담당관에는 기획재정부 소속 오두현 서기관이 파견돼 온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간과 경제 체질의 혁신을 통한 시민행복,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이라는 시정 핵심 목표 아래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박형준 시장의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