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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특위 “내년도 정원 협의해야”…정부 “협의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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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의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계획에 변동이 없음을 밝혔다.

21일 대한의사협회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출범을 하루 앞둔 용산구 의협회관 모습. 연합뉴스
올특위는 지난 20일 결성된 후 오늘(22일)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정부의 대화제안을 환영한다면서도, 내년도 의대 증원 논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정부는 그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 못박았다.

의협은 전공의들과 의대생이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회의에선 의협의 ‘27일 무기한 휴진’ 계획과 관련해 재논의가 이뤄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무기한 휴진’을 깜짝 발표했다. 임현택 회장은 지난 18일 집회에서 의료계 다른 단체들과 상의 없이 무기한 휴진 계획을 발표한 뒤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의협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여부를 22일 올특위 회의에서 결정한다고 했지만, 브리핑 직후 돌연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2시간여 회의를 마친 뒤 특위는 ‘형식, 의제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는데, 기존 의사협회 요구와 같은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정부는 즉시 2025년 의대 정원은 이미 마무리됐기 때문에 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조건 없이 대화의 장에 나서라고 의료계에 촉구했다.

대화를 위한 의정간 입장차가 여전한 가운데, 올특위는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세브란스, 서울아산병원의 휴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지만, 임현택 의사협회장이 지난 집회 당시 선언한 ‘27일 집단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 특위 관계자는 “회의 도중 일부 교수들과 지역의사회장이 집단 무기한 휴진에 반대했다”며 “임 회장이 독단적으로 발표한 만큼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어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에서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하고, 의협에서도 대화의 뜻을 밝혔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특위는 전공의 위원 4인, 의대 교수 위원 4인, 시도의사회 위원 3인, 의협 위원 1인·감사 1인, 의대생 위원 1인 등 총 14인(공동 위원장 3인 포함)으로 구성된다. 첫 회의는 전공의·의대생 위원 등 총 5자리가 빈 채로 이뤄졌다.

특위는 다음 주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을 지켜본 뒤 2차 회의 안건을 정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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