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플루언서가 경남 청년의 창업 제품과 맛집 등을 홍보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축제장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

경남도가 18일 지역 출신 유튜버 4명을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은 아미아미(왼쪽부터), 박완수 도지사, 섬마을훈태, 가요이 등이 기념촬영 중인 모습.

경남도는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일대에서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경남 청년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자 기획됐다.

이 기간 ‘아미아미’와 ‘에어전트H’, ‘가요이’, ‘섬마을훈태’ 등 지역 출신 유튜버를 포함해 인플루언서 60여 명이 행사장을 찾는다.

각 인플루언서는 모집을 통해 현장을 찾은 스타트업, 문화예술, 요식업 등 분야별 청년을 상대로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지역 청년을 알리는 시간을 가진다.

또 에어전트H가 삼천포대교 일대를 뛰는 ‘Night Run(나이트 런)’, 낚시 체험, 청년농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돼 일반인도 즐길 거리를 갖춘다.

도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18일 지역 출신 인플루언서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유튜브 1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아미아미는 창원시에 거주하며,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에이전트H는 봉림중, 창원고를 졸업한 UDT출신 유튜버로 웹예능 가짜사나이와 피지컬100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창원시 출신 유튜버 ‘가요이’는 커플 일상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3년 창원 시민의 날 기념 NC 다이노스 홈경기 시구를 맡기도 했다.

거제에 거주하는 ‘섬마을훈태’는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각종 매체를 통한 사전 홍보활동은 물론 개막식과 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런 행사 준비 과정에서 지난 4월 구성한 청년기획단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에서 자라나고 성공한 청년 인플루언서들이 선뜻 홍보대사를 맡아줘 뜻깊게 생각한다”며 “재능 있는 경남의 청년들이 전국적으로 더 많이 알려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