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논란을 빚었던 경남 김해시의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던 사자와 호랑이 1마리씩이 강릉의 민간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남아있는 동물에 대해서도 보금자리를 물색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 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 중 사자와 호랑이를 강릉의 민간 동물원인 쌍둥이동물원으로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송한 백호 한 마리는 올 초 건강검진 결과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사자 한 마리는 지난해 7월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으며, 야윈 몸으로 ‘갈비사자’로 불린 바람이의 딸로서 좁은 사육장에 갇혀 행동이 불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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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의 쌍둥이동물원에 옮겨진 백호 모습.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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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지막 남은 라쿤 6마리를 분양하기 위해 시가 동물원을 보유한 지자체에 협조문을 발송키로 했다.
이로써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학대논란을 빚었던 동물원 사태는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앞서 2018년 개원한 이 동물원에는 300여 마리의 동물원이 있었지만 지난해 말 수가 16마리로 격감했으며, 급기야 2023년 12월 동물원법이 강화되면서 존치가 불가능해졌다. 전체 10종이거나 50 마리 이상을 보유해야 등록요건을 갖출 수 있다.
사자 바람이가 지난해 7월 이송된 후 지난 1월 호랑이 한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이 동물원은 지난해 11월 영업을 중단했다.
이와관련 김해시 관계자는 “마지막 남은 동물을 분양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고 있다. 동물이 필요한 지자체는 저희 쪽에 연락시주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