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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공무원 이탈 막아라' 양산시 조직개편 특단 대책 마련

6급 15명 늘리고 9급 14명 줄여

연쇄 승진으로 사기진작, 무보직 6급 늘려 하위직 업무부감 경감 등 효과 노려

지난해 시 8~9급 11명 퇴사, 올해는 5월 현재 9명이나 퇴직 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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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직 공무원의 공직 조기 사퇴가 심상치 않은 기미를 보이자 양산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하위직의 승진기회를 확대하고 업무부담을 줄이는 등 파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양산시 전경. 국제신문 DB
시는 최근 양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체 인원 증원 없이 6급(팀장) 정원을 15명 늘리고 7급 1명과 9급 14명을 줄이는 내용으로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6급은 305명에서 320명으로 늘고 7급은 379명에서 378명, 9급은 194명에서 180명으로 감소한다.시가 조직개편까지 동원해 선제적으로 하위직 이탈 방지책 마련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시가 이러한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전국적으로 젊은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양산시에서도 하위직 이탈이 속출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양산시의 경우 지난해 8급과 9급 11명이 퇴사한데이어 올해도 5월 현재 벌써 9명의 하위직이 조기 퇴직하는 등 공직 이탈 추세가 심상치 않은 실정이다. 최근 발생한 20대 여직원의 사망사건 발생으로 시공무원노동조합 등을 중심으로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시는 6급 정원이 증가하면 연쇄승진을 통해 하위직원의 사기가 진작되고 늘어난 6급 무보직자가 8·9급 하위직 업무부담을 덜어줘 하위직 공직이탈 방지에 적지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위직 공무원의 조기 사직은 잦은 연장근무 등 높은 업무강도와 민원 스트레스,경직된 조직문화에 비해 급여는 낮아 공직이 더 이상 매력적인 직업으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이다.

젊은 공직자의 조기 퇴직 증가는 정부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전체 공무원 퇴직에서 신규 임용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종전 17.1%에서 지난해에는 23.7%까지 급증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지난 3월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통해 9급에서 4급까지 직급별 승진 소요 기한을 단축하고 6급 근속승진을 확대하는 등 사기진작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처는 정부 시책에 부응하고 선제적으로 조직안정대책을 마련하는 의미도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장기휴직 대상자의 근무연수 기준을 5년으로 대폭 줄이는 등 하위직 사기앙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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