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데시앙 3차 아파트 입주를 계기로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일대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개편된다.

양산 사송신도시 전경. 양산시 제공

17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양산 간 1077 지방도 맞은편 사송신도시 2단계 지역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주민 교통편의 차원에서 노선변경이 이뤄진다. 사송신도시는 1077지방도를 경계로 1·2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1단계 지역에 8000여세대가 입주해 버스 역시 1단계쪽으로만 운행한다.

그런데 지난달 말 2단계 지역에 사송더샵데시앙 3차 533세대 입주에 이어 우미린, 롯데캐슬 등 아파트가 6월부터 잇따라 입주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수요가 높아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2단계에는 2026년까지 6000여세대가 입주한다.

양산 사송신도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도. 양산시 제공

이번 개편의 골자는 사송신도시 경유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분리해 2단계 지역을 경유토록 하고, 신도시 전체를 다니는 순환버스 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23일부터 시행된다.

세부내용을 보면 12·16·17·56번 4개 노선 버스의 경우 1단계 운행횟수 중 일부를 분리해 12-1 등 기존 버스번호에 1를 붙이는 방식으로 버스번호를 변경해 샤송데시앙3차 등 2단계 지역으로 운행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이들 버스는 기존 사송신도시 정차지점외에 2단계 지역의 외송3교·사송LH4단지 롯데캐슬·사송더샵데시앙 3차·사송 우미린·사소역 환승센터 등의 정류장에 정차한다. 현재 12번은 양산 신평 터미널~부산 명륜역, 16번은 양산 증산차고지~부산대 후문, 17번은 증산 차고지~부산노포종합터미널, 56번은 양산 용당 차고지~양산역 환승센터를 하루 7회~72회 운행한다.

시는 이외에 사송역환승센터를 기점으로 사송신도시 1~2단계 전체를 하루 각각 16회씩 운행하는 40번과 40-1번 순환버스도 신설 운행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개편은 사송신도시를 경유하는 부산 노포~양산 북정 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2026년 개통 등에 대비한 환승 편의성 도모 등 장래 대중교통 여건 변화도 염두에 두고 추진했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