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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소년 불법도박 적발… 2021년 3명, 올 1분에만 15명

사하서 '도박 근절'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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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청소년 도박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부산 사하경찰서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부산 사하경찰서가 16일 오후 하단동 아트몰링 앞에서 청소년 온라인 도박 범죄 경각심 고취와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김태우 사하서장과 부산여고 학생들이 인생네컷 촬영하는 모습. 사하경찰서 제공
16일 부산경찰청은 올해 1분기에 검거한 부산 청소년 도박범은 1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부산에서 검거한 청소년 도박범 10명을 3개월 만에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 3년 전(2021년) 3명보다는 무려 5배 늘었다. 경찰 내부에서 교실 내 불법 도박이 더욱 만연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근거다. 14세 이상 청소년은 형사처벌 대상으로, 온라인 스포츠 도박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청소년이 불법 도박에 빠지는 경로는 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행성 플래시 게임이다. 홀짝을 맞추며 돈을 따는 사다리 게임에서 출발해 불법 스포츠 토토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전문가는 성인보다 자극에 취약한 청소년은 도박의 즉각적인 보상 체계에 중독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경고한다. 온라인 불법 도박은 대부분 해외서버에 기반을 둬 단속도 쉽지 않다. 현 시점에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청소년 도박 근절 방법인 이유다.

이에 사하서는 이날 하단동 아트몰링에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과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최근 유행인 ‘인생네컷’을 활용해 도박 근절 포토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이뤄져 청소년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 도박 문제 자가 점검을 통한 고위험군 청소년 발굴과 상담도 진행했다. 김태우 사하경찰서장은 “최근 급증한 청소년 도박은 금품 갈취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도박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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