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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난동부리고, 투표지 촬영하고…부산 투표장 곳곳 잡음

서구에서 투표지 촬영하다 적발

남구선 술취한 유권자 소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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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10일 부산지역에서는 투표소 곳곳에서 각종 잡음이 잇따랐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 내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관리자는 사진과 투표지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본인 동의를 받고 촬영한 사진을 삭제한 뒤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퇴장하도록 했다.

오전 7시 30분께는 부산진구 가야1동 제3투표소에서 다른 지역구 주민이 찾아와 거주지 해당 투표소로 안내했으나 오히려 투표를 못 하게 했다며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오전 8시 50분에는 금정구 서2동 제1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 중 투표용지가 찢어졌다며 용지를 다시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유권자는 본인이 훼손한 투표지는 재교부가 안 된다고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남구 대연6동 제2투표소에서는 70대 유권자가 투표소 계단을 올라가다가 넘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오전 11시께 남구 용호3동 제1투표소에서는 술에 취한 시민이 투표소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출동한 경찰에 끌려 나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지역의 투표율은 56.0%를 기록했다. 전국(56.4%)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지만, 4년전 제 21대 총선(53.3%)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2대 4·10 총선을 맞아 10일 부산시 북구 만덕 제1동 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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