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오는 5월 초순 개통을 목표로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공정률은 80%를 넘어섰다.

경남 창원시 원이대로 S-BRT 조성 현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오는 29일 노면 공사 마지막 단계인 포장 작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1공구(도계광장~명곡광장)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2공구(명곡광장~시청사거리)·3공구(은아아파트~가음정사거리)에서도 차례대로 공사를 벌인다.

작업 기간은 공구별로 10, 11일 정도여서 다음 달 19일에는 모든 노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포장 물량은 각각 7만3040㎡, 5만9910㎡, 4만8700㎡이다.

시는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BRT 차로를 우선적으로 정비한 뒤 일반 차로 작업 시 BRT 차로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실질적인 일반 차로 공사 기간은 5일 내로 단축된다.

또 모범운전자를 현장에 상시 배치해 교통 안내에 나선다. 포장 강도와 평탄성 등 품질확보를 위해 감리단과 품질관리단이 점검을 벌인다.

시는 이와 함께 중앙정류장 설치와 녹지공간인 분리대 조성 공사도 동시에 추진해 다음 달 말까지 전체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순 1공구의 수목 식재 작업을 끝낸 데 이어 2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정류장은 현재 70% 정도 구축된 상태이다.

여기에다 시는 부실공사 구간 보완공사와 포트홀(191개) 포장 복구 작업도 완료해 차량 주행성과 안전성을 한층 개선했다. 전체 사업의 공정률은 이날 기준 83%이다.

다음 달 말께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경남도로부터 준공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에 개통 시점은 오는 5월 초순으로 될 전망이다.

김정호 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이번 포장 공사를 통해 쾌적한 도로 환경이 제공되면 이번 공사에 대한 시민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로 인해 불편이 있더라도 마무리 공정인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