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그룹(태광·회장 박주환)의 정산장학재단이 26일 TKG태광 김해본사에서 부산 경남 소재 이공계 대학생 30명을 상대로 7500만 원을 지급했다.

정산장학재단은 올해 일인당 최대 500만 원씩 1년 간 모두 1억5000만 원을 지급키로 하고 이날 상반기 장학급을 지급했다는 것. 하반기에도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부산 경남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정산장학재단이 26일 상반기 부산 경남 대학생들에게 상학금을 지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산장학재단 제공

정산장학재단은 경남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1999년 과학영재 발굴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110억 원의 재원으로 부산 경남 대학생과 특수 목적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4년간 후원한 장학생은 모두 1992명, 누적 장학금이 50억6500만원에 이른다.

올해 정산장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전체 장학금 규모는 다문화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인원으로는 147명이며, 금액으로 3억30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TKG그룹은 글로벌 신발제조 전문기업인 TKG태광을 모태로 정밀화학, 소재, IT, 레저 부동산 개발, CVC, 장학 사업 등을 아우르며 전 세계 10만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연 매출 4조 원이 넘는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TKG 그룹 관계자는 “우리그룹은 정산장학재단을 비롯해 김해시 여성 검도단 후원, 지역 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 등 기업 경영으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