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허위작성으로 수당을 부정수령한 경찰간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은 공전자기록위작·건조물 침입 혐의로 A 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해 전산 시스템에 몰래 접속해 근무 시간을 허위로 작성해 약 4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 경감은 상급자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적발하고, 내부 기준에 따라 A 경감에게 200만 원(5배)을 회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 경감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2일 자 9면 보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A 경감이 기소되면 직위해체한 뒤 1심 선고가 나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A 경감은 현재 일선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