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집중 계절학기 확대 도입
- 늘봄 확대로 교직원 과부하 없게
- 행정지원본부 운영 등 대책 강구
- 특성화고는 전략산업 중심 개편
- 남는 교실을 특수학교로 활용도
완성형 늘봄(보살핌·학습)과 공교육 강화를 내세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부산은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실현할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시교육청과 시는 다음 달 교육부 협의 등을 거쳐 특구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나, 일부는 당장 새 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다양한 특례 지원의 길도 본격적으로 열리게 돼 타 시·도와 차별화된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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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28일 부산(부산시교육청·부산시) 등이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의 ‘24시간 보살핌늘봄센터’에서 하윤수 교육감이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교육청 제공 |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학교에 학습 집중 계절학기가 도입된다. 지난해 1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위캔두 계절학교’를 올해는 10개 이상 학교로 늘린다.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 참여 대학은 기존 5곳에서 1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고등학교 대상으로는 ‘위캔두 주말학교’를 비롯해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할 사업들을 펼친다. 특히 상반기 내에는 전체 고등학교 학생에게 석식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인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킬 사업도 펼친다. 그 일환으로 초등학교 1~3학년 희망 학생 전원을 수용하는 ‘부산형 통합늘봄’을 운영한다. 24시간 보살핌늘봄센터도 확대한다.
부산의 전략산업·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특성화고 체제 개편에도 나선다. 산업수요 대비 인력 공급이 많은 공고·상고는 항만물류고 원자력고 등으로 전환하고, 부산의 특화산업인 라이프케어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팜고도 추진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2030년까지 특수교육기관을 재배치(분교 포함 7교 신설 등)하고, 노후 학교(급) 환경을 개선한다.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은 SW·AI 교원역량 강화와 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완성한다. SW·AI 거점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학습도서관 등에 ‘Edu-Live 수업공간’과 열람실 등을 만들어 스스로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대학 혁신도 꾀한다. 시는 지역 대학의 강점·특성화에 따라 ▷연구중심 대학 ▷교육중심 대학 ▷직업·평생교육 중심 대학으로 구분하고, 연합대학 등 체제 개편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학부 없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만 있는 대학도 만들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의 가장 큰 혜택으로 꼽히는 특례 지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은 특수학생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학교의 유휴교실(공간)에 소규모 특수학교(분교 또는 병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제안했다. 고교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입학금 수업료 등을 징수하는 예외 조항 신설도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런 점을 반영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연내에 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