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설 연휴 느긋한 경비 틈타…킹크랩 밀수하다 덜미

새벽 1.7t반입 시도 2명 검거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2-12 19:22:1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해진 항해구역 위반 혐의도

감시가 느슨해지는 설 연휴 새벽 시간을 틈타 러시아산 수산물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수산업자 등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정해진 항해 구역을 벗어난 해상에서 외국 선적의 배로부터 수산물을 넘겨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0시께 부산 앞바다에서 러시아산 수산물을 밀수입하려던 업자 등이 해양경찰에 적발된 현장.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는 관세법과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러시아인 밀수업자 A 씨와 한국인 선장 B 씨 등 2명을 검거해 세관에 인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0시께 부산 사하구 남형제도 남동방 8마일 해상에서 러시아산 수산물을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이 들여오려 한 수산물은 러시아산 킹크랩과 대왕문어 등이다. 적발된 수산물은 냉동박스 70여 개로 박스당 킹크랩은 7㎏, 대왕문어 24㎏에 달한다. 총무게는 1.7t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이 감시가 소홀해지는 명절 새벽 시간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경은 공해상에 미식별선박이 있으니 확인을 바란다는 군의 신고를 받고 부산 앞바다로 함정을 출동시켜 C(20t) 호를 추적해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 당시 C 호에는 A 씨와 이 배의 선장인 B 씨가 승선해 있었다. 국내 체류 중인 러시아인 A 씨는 밀수를 주도한 주범으로, 범행을 위해 B 씨에게서 C 호를 섭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는 몽골 선적의 배로부터 공해상에서 러시아산 수산물을 넘겨받았다. 이렇게 전달받은 수산물을 자신들의 배로 옮겨 밀수를 시도했다. 그러나 C 호는 잠수함 또는 선박의 수리 작업을 지원하는 배로, 항내 수역 등 평수구역만 다닐 수 있다. 이에 선박의 정해진 항행 구역을 위반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킹크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10월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서방의 제재로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이 금지되자 킹크랩 재고가 쌓여 가격이 내려간 것이다. 당시 러시아산 킹크랩은 1㎏당 7만 원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오름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힘 PK경선 ‘현역 불패’ 깨졌다
  2. 2“롯데 나균안 불륜” 아내 폭로…본인 해명에도 등 돌린 팬심
  3. 3[근교산&그너머] <1370> 강진 가우도 둘레길
  4. 4[속보] 부산 북구 갑을로 분구, '전재수 텃밭' 만덕1동은 북구을로
  5. 5“이번엔 피 안보나 했는데…동욱선배 출연에 흔들렸죠”
  6. 6[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세계가 주목한 한국계 감독의 힘…아카데미도 품을까
  7. 7‘노련한 신예’ 부산 수영 장예찬 勝 최대 이변…부산 연제 김희정 8년 만의 부활
  8. 8태블릿PC가 책, SNS가 대자보…대학가 ‘종이 종말시대’
  9. 9마쓰야마, 온천 몸 담그러 왔다가 문학의 향기에 흠뻑 젖었네
  10. 10우리 아기 딸? 아들? 이젠 32주 이전에도 태아 성별 알 수 있다
  1. 1국힘 PK경선 ‘현역 불패’ 깨졌다
  2. 2[속보] 부산 북구 갑을로 분구, '전재수 텃밭' 만덕1동은 북구을로
  3. 3‘노련한 신예’ 부산 수영 장예찬 勝 최대 이변…부산 연제 김희정 8년 만의 부활
  4. 4현역 컷오프? 전략공천? 與 서동 說說說에 속타는 주자들
  5. 5살아돌아온 김기현
  6. 6‘3자 경선’ 치른 동래, 김희곤·서지영 맞대결로
  7. 7설훈마저 민주 탈당…임종석은 “컷오프 재고 바란다”(종합)
  8. 8野, 부산 선거구 현행 유지 요구…29일 쌍특검 재표결 없다 통보도
  9. 9민주당 전 사상구의원 8명, 김부민 예비후보 지지 선언
  10. 10선거구 획정에 긴장 높아진 낙동강벨트, 만덕1동 이동 놓고 여야 신경전
  1. 1부산상의 의원 입후보자 쇄도…투표까지 갈라 ‘노심초사’
  2. 2블록체인특구 신규사업 ‘0’…부산, 실증사업 발굴 발등의 불
  3. 3올해 1월 부산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급증
  4. 4“송월타올 교육영상 핫한 이유 있었네”
  5. 5“에어부산 분리매각 등 총선공약 넣어주세요”
  6. 6“자체 유통망으로 구포국수 전국 판매가 목표”
  7. 7부실채권 실전 투자노하우 공개합니다
  8. 8근로장려금 3월 1~15일 접수…오는 6월 말까지 지급
  9. 9품절대란 핸드백 '카디널 레드' 부산에서 만난다
  10. 10정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로 다시 높아질 가능성"
  1. 1태블릿PC가 책, SNS가 대자보…대학가 ‘종이 종말시대’
  2. 2우리 아기 딸? 아들? 이젠 32주 이전에도 태아 성별 알 수 있다
  3. 3최대 100억 지원받는 교육발전특구…부산,울산,경남 8개 시·군 시범지역
  4. 4'자율형 공립고 2.0'에 부산장안고 경남고 등 40곳 지정
  5. 5부산의대 교수들 "전공의 겁박 중단을…정원 수요 재조사 연기" 성명
  6. 6양산시~부산 해운대 시외버스 3년 만에 운행 재개
  7. 7부산형 통합늘봄 새학기 가동…항만물류高·원자력高도 추진
  8. 8'동료 의원 모욕·폭행' 동래구의장 벌금 300만 원
  9. 9통영 외딴 섬 오곡도에 정기 운항 선박(섬나들이호) 취항
  10. 10혼수상태 겪기도…간병비·병원비 절실
  1. 1“롯데 나균안 불륜” 아내 폭로…본인 해명에도 등 돌린 팬심
  2. 2부산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직무연수
  3. 3손흥민·이강인 황선홍호 승선할까
  4. 4이정후 빅리그 시범경기 첫 타석서 안타치고 첫 득점까지
  5. 5고진영 “올해 부상없이 행복하게 골프성과 내겠다”
  6. 6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다저스 유니폼 입고 홈런
  7. 7맨시티의 괴물 홀란, FA컵 16강전서 5골 폭발
  8. 8예비 1학년들이 일냈다, 동명대 축구의 기적
  9. 9한동희가 달라졌다, 2경기 연속 대포 쾅 쾅
  10. 10부산출신 레전드 수비수 기리며 유소년 축구열전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혼수상태 겪기도…간병비·병원비 절실
부산가톨릭대 개교 60년…지역사회와 동반성장
간호·보건계열 인재 요람…미래융합 헬스케어 교육 선도
  • NPL강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