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를 거품주라고 표현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서울강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박순혁 작가에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한다고 지난달 30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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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혁 작가(오른쪽)가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서 대담하고 있다. 김작가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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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작가는 지난해 7월 유튜브 한 채널에 출연해 “한미반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주가가 올랐으니 이는 거품이고 팔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한미반도체 주식은 작전주나 마찬가지이며 전문가들이 뒷돈을 받고 주식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반도체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박 작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미반도체는 “당사는 기존 반도체 패키지 분야에서 나아가 본딩 기업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미반도체는 또 “박 작가는 반도체 분야에 관한 전문 지식이 전무하다”며 “전문가들이 뒷돈을 받고 주식을 추천했다는 건 허위 사실이며 명예와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건을 이첩받은 서울강동경찰서는 박 작가를 소환 조사했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박 작가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권리인데 금융당국이 이를 억압하고 겁박하는 행위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 주가는 지난해 1월 11,000원대에서 급등해 지난해 11월 67,9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는 6만 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