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품 다양화 성공하면 부산 동구 1800채 빈집 활용해 공장 증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1-14 18:37:2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건·신발 직접 사용 “품질 우수”
- 올해 제조 등 50개 일자리 창출

“우리동네 ESG센터 제품은 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었지만 기존 시장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 감축과 더불어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동네 ESG센터를 설명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14일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관내 우리동네 ESG센터인 ‘거북이공장’의 성과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9월 개소한 거북이공장은 금정구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생긴 우리동네 ESG센터다. 기후위기 시대에 자원순환효과와 더불어 고령층이 많은 동구의 노인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복덩이’ 센터다.

실제 우리동네 ESG센터는 설립부터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탄생했다. 원도심 특성상 공·폐가가 많아 부지 미활용과 도시 경관 저해가 발생하는데, 당시 일자리복합센터로 추진된 센터는 방치된 빈집 부지였다. 이후 건물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구는 당시 부산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우리동네 ESG센터 사업 조성의 뜻을 맞춰 이곳을 거북이공장으로 조성하게 됐다. 느리지만 꾸준하고 성실하게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김 구청장은 센터의 가장 큰 목표로 노인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동구는 고령자 비율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노인 일자리를 어떻게, 얼마나 만들어내느냐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구의 경우 앞선 1호점과 달리 폐플라스틱의 수집과 세척, 그리고 가공과 판매까지 모두 맡고 있다”며 “현재 판매를 맡는 ‘ECO-마케터’가 15명이 있으며 올해는 제조·포장 등에 50개의 일자리를, 내년에는 수거·분류에 100개의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센터를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 단순한 생산활동 외에 더 큰 부가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생산활동을 하면서 몸을 움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과 교류를 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할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인의 건강이 개선된다면 건강보험비 등 사회적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거북이공장에서 만든 수건과 신발을 사용한다. 앞으로도 제품이 추가되면 계속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품의 다양화가 성공한다면 공장도 늘릴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제품이 늘면 일자리도 늘고, 공장도 더 필요하다. 현재 동구에는 1800채의 빈집이 있다”며 “이 공간을 활용하면 공장을 추가로 만들 수 있어 센터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