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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말고 즉각 공포하라”

부산 지역 유가족 7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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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특별법이 여당의 반대 속에도 국회를 통과(국제신문 지난 9일 자 온라인 보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유가족들이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부산시청 앞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이태원 특별법 공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즉각 공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windstorm@kookje.co.kr
부산 시민사회단체는 11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10·29 이태원 특별법 공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이태원 참사 유가족 7명도 함께 했다. 2022년 참사 당시 부산 연고 사망자는 6명이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김산하 양의 아버지 김운중 씨는 유가족 대표 발언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와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유가족의 의문점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다. 진상 조사를 위한 이태원 특별법이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큰 산에 가로막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은 이태원 특별법 공포와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며 법안의 공포를 촉구했다.

지난 9일 이태원 특별법 수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불만을 표시하며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통과된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 관련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같은 날 대통령실은 이태원 특별법 통과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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