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동시민단체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노동자의 파업 돌입 70일을 맞아 이들의 100% 정규직 전환을 공단에 요구했다.
부산공공성연대 사회복지연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공공운수노조부산본부는 9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건강보험공단은 고객센터 상담사의 해고 없는 소속기관 정규직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소속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70일을 맞은 날이다. 공공운수노조 최무덕 부산본부장 “(문재인 정부의 3단계 민간위탁 정책추진방향이 발표된) 2019년 2월을 기준으로, 공단은 이전 입사자만 소속기관 노동자로 전환했다. 이후 입사자 700여 명은 공개채용을 거치도록 강요한다. 업무 시간과 강도가 다른 것도 아닌데 이런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공정채용이 더욱 요구되는 업무는 경쟁 채용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공단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