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심용선(가명) 씨는 군대를 제대한 뒤부터 시작된 조현병 증상으로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30대를 약물치료로 보내야 했다. 정신 뿐만 아니라 몸도 성치 못하다. 아버지는 담도암, 어머니는 직장암, 큰 형까지 직장·대장암으로 잃고 남은 가족은 누나 한 명 뿐이다. 심 씨는 2016년 대장다발성 선종을 8개 제거했고 2017년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때 발견한 다발성 선종 11개를 제거했다. 그럼에도 유전적 영향이 큰 가족성 용종증으로 위십이장과 직장에 계속 용종이 자라나 대장의 용종제거까지 영향을 미쳐 대장을 일부 절제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신질환으로 직업을 갖지 못하고 수급자로 등록돼 정부 보조금으로 의료비와 생계비 등의 지출을 감당해 온 심 씨에게 치료비는 너무 큰 부담이다. 심 씨의 병세는 강한 유전성으로 현재까지 제거한 용종보다 앞으로 제거해야 할 다발성 용종이 더 많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암환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하나 남은 누나는 통영에 살고 있지만 평일은 부산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며 심 씨를 돌보고 있다. 심 씨의 신체 기능은 큰 문제가 없지만 약을 제 시간에 챙겨먹거나 식사를 차려서 먹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도 돌봄을 받아야 한다. 화재나 여러 안전사고에도 노출돼 있어 누나는 항상 불안해 곁에 있어주려 하지만 이도 쉽지 않다. 누나의 수입으로 동생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충당하는 것도 어려워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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