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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치솟는 의대, 시들한 교대…수시 미등록 희비 갈렸다

부산 4개 의대 미등록 총 3명, 2년전 18명 比 큰폭으로 감소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1-03 19:24:3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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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교대·초등교육과 수시 등록
- 30% 못 채워 정시모집으로 이월

2024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 결과 의과대학의 인기는 공고했지만 교육대학·초등교육과는 상대적으로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나며 온도차를 보였다. 이는 학령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교권침해 사건 등이 부각되며 교대의 선호가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3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부산지역 4개 의대(고신대·동아대·부산대·인제대)의 수시 총 정원 242명 가운데 미등록 인원은 3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명보다 2명이 늘어난 수치지만 2년 전인 2022년 수시 미등록 인원(18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시 모집 인원을 전원 선발했다. 다만 지난해 이월 인원이 없었던 고려대 의대는 올해 8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런 현상은 최상위권 의대 집중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는 의대 간에 중복 합격이 많아진 상황에서 더 상위권 의대나 특정 전문 분야 의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달리 교대·초등교육과는 전반적으로 수시 미등록 인원이 늘었다. 종로학원이 전국 13개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수시 모집을 분석한 결과 과반인 8곳이 지난해보다 정시 이월 인원이 늘었다. 총 정원 2425명 가운데 정시 이월 인원은 750명(30.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수시 모집 정원 2467명 대비 정시 이월 인원은 507명(20.6%)이었다.

특히 서울교대는 수시 모집 인원 185명 가운데 80.5%(149명)가 정시로 넘어갔다. 지난해 수시 모집 인원 225명 가운데 36.9%(83명)가 정시로 이월된 것과 비교된다. 진주교대 또한 올해 수시모집 인원 208명 가운데 72.1%(150명)가 정시로 넘어갔다. 지난해는 206명 가운데 34.5%(71명)가 이월됐다. 다만 이화여대는 지난해 이월 인원이 1명이었으나 올해는 수시 모집 인원(23명)을 전부 뽑았다.

부산교대도 그나마 사정이 낫다. 지난해 232명 가운데 42명(18.1%)이 정시로 넘어갔으나 올해는 8명(3.4%)으로 줄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일반대와 동시에 합격하면 교대보다는 일반대를 선택하는 기조가 명확해 보인다”며 “교대 기피 현상과 더불어 합격선에도 영향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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