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갑진년 새해에도 활기찬 경남과 행복한 도민을 위해 ‘더’ 잘하는 도정으로, ‘웅도’ 경남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도의 2024년도 5대 도정운영 방향은 ▷산업을 더 탄탄하게 ▷민생을 더 든든하게 ▷교통을 더 편리하게 ▷일상을 더 안전하게 ▷지역을 더 매력 있게 등으로 요약된다.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달 7일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에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경남 발전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산업을 더 탄탄하게= 우주항공청 개청을 본격화한다.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기업, 교육기관이 입주하고 정주여건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건설 전담조직 설치를 추진한다. 방산·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규제 개선으로 관련 산업 기반 조성의 토대를 다진다. 바이오·메디컬 수소 반도체 나노소재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 민생을 더 든든하게= 2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저신용·저소득 경제 취약계층의 특별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진주에 조성될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를 통해 창업 전문인력 공급과 창업 생태계 기반을 확충해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 공공주택 공급과 주거비 지원 등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복지를 확대한다.

▷교통을 더 편리하게= 남부내륙철도, 동대구~창원~가덕신공항 고속철도, 거제~가덕신공항 연장 등 가덕신공항 연계 철도 건설과 함께 거제~통영, 부산항 신항~김해, 국도 5호선 거제~마산(해상·육상) 등 트라이포트 연계 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고속도로 노선 지정·건설 계획 반영,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반영 등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일상을 더 안전하게=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재난상황실)에 입체적인 재난상황 관리가 가능한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추가 도입한다. 우리동네 안심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주민 밀착형 생활치안서비스 제공도 확대한다. 농어촌 닥터버스, 찾아가는 빨래방 등 체감형 생활복지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상시 가동으로 응급환자 이송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지역을 더 매력 있게= ‘해양 신산업 육성’ 국정과제와 연계한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공모 참여를 시작으로 통영 도남·한산도 권역에 한국형 칸쿤을 조성한다. 또 남해안 섬 지역의 각종 개발규제 완화로 관광 자원화를 본격화하고 이들 섬을 도로와 교량으로 연결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건설해 관광벨트화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