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전한 안전불감…열흘새 부산 노동자 4명 현장서 숨져(종합)

세밑 연휴 안타까운 사연들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3-12-31 19:21:1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래 아파트 신축현장서 추락사
- 강서구에서는 저류조 빠져 사망
- 해당 아파트 중대재해법 대상
- 앞선 사다리·트럭 추락 사망까지

세밑 부산지역의 건설 사업장에서 일을 하던 노동자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다. 성탄 연휴 전 노동자 사망사고까지 더하면 부산에서만 열흘 사이 무려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31일 부산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8시52분 동래구 수안동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40대 하청노동자 A 씨가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중 떨어져 숨졌다.

노동청 등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42m 높이 14층 실외기 인근에서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추락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래경찰서는 이 작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5시48분 부산 강서구에서도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B 씨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 B 씨는 수심 4m의 지하 빗물 저류조에 빠져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이 넘는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진구 오피스텔 상가와 지난 22일 해운대구 공원 조성 현장에서도 각각 60대 노동자가 사다리와 트럭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2023년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모두 73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27명 ▷경남 37명 ▷울산 9명 순이다. 석병수 부산노동권익센터장은 “한여름과 한겨울에 중대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극심한 추위와 더위로 신체적 고통이 커지며 안전의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절에 상관 없이 안전수칙 준수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발생
  2. 2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3. 3[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4. 4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5. 5'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6. 61128회 로또 복권 1등 63명…당첨금 각 4억 1992만 원씩
  7. 7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8. 8허경영 ‘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돈 뜯어내려는 것” 혐의 부인
  9. 9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10. 10해운대서 벤츠 전복…운전자 택시 타고 달아나
  1. 1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2. 2“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3. 3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4. 4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5. 5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6. 6[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7. 7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8. 8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9. 9‘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0. 10동북아물류플랫폼 등 부산 4대 사업 GB해제총량 예외 인정 받을까
  1. 11128회 로또 복권 1등 63명…당첨금 각 4억 1992만 원씩
  2. 2'나홀로 자영업자' 지난달 13만명↓…8년 8개월來 최대 감소
  3. 3유류세 인상에 기름값 지속 상승…휘발유 ℓ당 1700원 돌파
  4. 4새 폼팩터 UMPC 시장 후끈…'3040 키덜트' 설렌다
  5. 5부산 재건축 최대어 어디로…망미주공 ‘4파전 ’
  6. 6가덕신공항 공사 ‘공동도급 2→3社’ 입찰 조건 완화
  7. 7유커 감소·고환율에 직원·급여 줄이며 마른 수건 짜내기
  8. 8진해신항 컨부두 3번째 유찰…메가포트 차질 우려
  9. 9더위보다 뜨거운, 유통가 초복 마케팅
  10. 10CU, 초대형 아이스 아메리카노 출시
  1. 1[속보]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발생
  2. 2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3. 3[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4. 4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5. 5'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6. 6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7. 7허경영 ‘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돈 뜯어내려는 것” 혐의 부인
  8. 8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9. 9해운대서 벤츠 전복…운전자 택시 타고 달아나
  10. 10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1. 1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2. 2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3. 3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4. 4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5. 5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6. 6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7. 7‘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8. 8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9. 9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10. 10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남자 성인과 대인관계 어려워, 심리치료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韓아나운서클럽 이계진 회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