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에 국지성 폭우를 예측하는 데 유리한 소형 강우레이다 관측소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지역 홍수예보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최근 부산 기장군 철마산과 울산 울주군 망성봉에 각각 소형 강우레이다 1기를 완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소형 강우레이다는 내년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소형 강우레이다는 관측반경이 40㎞로 대형 강우레이다(관측반경 100㎞)보다 좁다. 하지만 관측 정밀도가 45㎡로 대형(125㎡)보다 높다. 이 때문에 특정 지역에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를 예측하는 데 더 유리하다. 부산 울산의 경우 산지·건물·해안 등 지형적 특성 때문에 그동안 대형 강우레이다로 국지성 폭우를 예측하는 데 취약했다. 이에 환경부는 2021년부터 관측정밀도가 높은 소형 강우레이다 설치에 들어갔다.
대형 강우레이다는 비슬산 소백산 모후산 서대산 가리산 예봉산 감악산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소형 강우레이다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과 울산에 2기가 추가돼 총 4곳에 설치가 완료됐다. 소형 강우레이다는 2025년까지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세종 등 5곳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에 소형 강우레이다가 준공돼 내년부터 홍수예보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강우레이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