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제조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연구센터)가 경남에서 문을 열었다. 연구센터는 경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초거대제조 인공지능(AI) 산업 선점을 위한 핵심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경남대에서 초거대제조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22일 경남대에서 홍남표 창원시장,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 최형두 국회의원, 박재규 경남대 총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최준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초거대제조 AI는 기존 AI에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게 해 AI가 추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적의 제조환경을 만드는 기술이다. 연구센터에는 KAIST와 경남대, 도내 기업 기술 수요조사, 실증 및 확산 역할을 수행할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또 국내 클라우드 업계 최초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제조클라우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초거대제조 AI의 연구개발 역할을 수행할 KAIST는 세계 6위 AI 연구기관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연구센터는 관련 국책사업을 기획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 발굴과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한다. 또 개발된 원천기술과 응용서비스를 경남 제조기업에 실증·확산하고, 초거대제조 AI 관련 스타트업의 창업 지원과 함께 전문화된 고급 인재를 양성하며, 메가존클라우드에 채용 연계 등도 병행한다.

한편 도는 ‘인공지능 미래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2024~2026년, 450억 원),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2024~2026년, 227억 원) 등 내년도 신규 사업의 국비를 확보, 산업 분야 AI 확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