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구가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과 환경 교육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1일 부산시교육청 본관 제1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하윤수 교육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김미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설립·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에 관계기관이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부산시교육청 제1 회의실에서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설립·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2025년 부산 해운대구 옛 반여초등학교(폐교) 자리에 문을 열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은 부산지역 기후·환경교육의 거점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시와 시교육청은 2021년 시설 조성에 협의했으며,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시설공사와 체험 콘텐츠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관계 기관은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사업 추진 협력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분야 교육 ▷학생·시민 대상 프로그램(교재·영상 등 콘텐츠) 개발·보급에 공동으로 나선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3년간 환경부의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다.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이 성공적으로 조성·운영되면, ‘환경교육도시’ 부산의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동력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기후·환경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민의 환경학습권 보장,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환경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