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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300회한 지체장애 공무원, 최고명예대장 수상

부산 남구 건축과 강석찬(48)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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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부산 남구의 한 공무원이 300번의 헌혈을 해 화제다.

2급 지체장애에도 불구하고 300회의 헌혈을 해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은 부산 남구 건축과 강석찬(48) 주무관. 남구 제공
10일 남구에 따르면 건축과 강석찬(48) 주무관은 지난달 16일 헌혈의집 대연센터에서 300회차 헌혈 후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최고명예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강 주무관이 헌혈을 시작한 건 2002년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게 계기가 됐다. 재활치료 중 피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겸 헌혈한 것이 첫 헌혈이었다. 이후 그는 2, 3주에 한 번씩 헌혈의집을 찾았다. 2018년 6월 14일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유공자로 사직구장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강 주무관은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드디어 ‘나도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사람의 일상도 이어지도록 돕고 싶었다”며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혈액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적으로 혈액 공급 부족을 호소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의 헌혈 실적은 2018년 22만3730건에서 지난해 20만4250건으로 약 2만 건 감소했다. 안정적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혈액형별 5일분의 재고를 확보해야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기준 혈액원이 확보한 혈액은 평균 4.61분뿐이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특히 동절기에는 헌혈자가 더 적어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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