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 “정치검사 말고는 쓸 사람이 없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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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6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렴연수원에서 고위직 및 승진자 대상으로 운영되는 ‘청렴리더십 고위직 특강’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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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 요직 곳곳을 검사 출신으로 채워 넣고도 도무지 성이 차질 않는 모양”이라며 “정치 검사 말고는 쓸 사람이 없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사정 업무와 관련 없는 방통위원장 자리에 ‘친윤 검사’를 앉혔다”며 “업무 관련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자리들까지 국가기관을 검사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관련 의혹,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 수사를 담당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만 주고 수사를 종결시켜 ‘정치 검사’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가 대검 중수부장이던 2011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받던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사건 청탁을 받은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 수사권 행사하듯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불통 인사, 국민적 반발에도 언론 장악 포기하지 않겠다는 오기 인사, 당장 중단하고 지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검찰을 향해 “야당 수사하듯이 ‘검찰 식구’ 김홍일 위원장과 대장동 일당들의 연루 의혹에 대해 수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