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경찰학과(학과장 임옥근)는 ‘진정무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최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진정무 석좌교수와 부산지방경찰청 방문 등을 통해 경찰학과 재학생의 경찰 관련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교수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진행됐다.

동아대 경찰학과 ‘진정무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선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도움으로 학생들이 과학수사 업무 및 절차, 지문 감정 절차 등에 대해 배우고 지문 채취 실습시간을 가졌다. 진 교수의 경찰관 경험과 경찰 현장에 대한 소개 등도 이뤄졌다.

진 석좌교수는 “범죄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과학수사 기법은 범죄 수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라며 “과학수사대 직원들이 수사 이론과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이야기해주고 실습까지 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석원(경찰학과 2) 학생은 “TV나 책으로만 봤던 과학수사를 직접 현장에 뛰는 분들과 함께 체험해보니 한 발 더 경찰 꿈에 가까워졌다”며 “이런 뜻깊은 시간이 지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 석좌교수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밀양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했으며 부산청 보안과장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주재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북경찰청 1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동아대 석좌교수로 임용, 진로탐색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공 강좌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