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한정원)은 지난달 29일 부산광역시 2023년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장기형)의 일환으로 부산시 서구 일대에서 ‘지역문화탐방(1차)’을 실시했다.

「모든 노인이 편안하고 즐기는 문화여가의 삶을 누리기 위한 오픈캠퍼스」는 지역사회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대학 교양교과목 및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부산가톨릭대학교를 주관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대동대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20명을 포함한 40여 명 정도의 부산 지역사회 50세 이상 시니어들이 대학에 다니며 재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본 사업은 2024년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문화탐방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이달 5일에 2차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지역문화탐방은 부산가톨릭대학교 노인보건복지학과 재학생 5명과 2023년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시니어 청강생으로 활동 중인 부산 지역사회 어르신 9명이 참여하였다. 주요내용은 한국전쟁 1129일 중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를 배움으로써 과거 피란민들의 애환을 느끼고 현재의 내 삶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부산 임시수도기념관(구.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및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을 방문해 관련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부산 지역의 문화를 조금 더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니어 청강생분들과 함께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교류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방문하지 못했을 곳을 가며 많은 체험을 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탐방에 참여한 시니어 청강생들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던 지식에 깊이를 더해주는 시간이었다”며 “재학생들과 이런 시간을 함께 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본 사업은 이달 31일까지 지역사회봉사단, 멘토-멘티 활동단, 외식명가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있다. 본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T. 051-519-0318)에 문의할 수 있다.